조급함은 내려두고 문제해결력에 중점을 두세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수학은 엄마표로 진행해도 괜찮을 만큼 그리 어렵지 않다. 수학쪽으로 어떤 것을 해주면 좋을지 잘 몰라서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에 이것 저것 시켜보기도 하고 아이를 무작정 두시간씩 수업 하는 수학 학원에 보내기도 한다. 학년이 올라갈 수 록 수학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고 좌절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건 수학을 일찍 시작하지 않거나 많이 안 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접근방식때문에 개념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고 문제풀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학을 접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빨리 수학을 시작해야한다는 조급한 마음은 접어두고 어린연령일수록 즐겁게 수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잠수네에서도 수학을 배우는 근본적인 목적은 '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유아기 수학의 목표도 역시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함이고 이는 우리 주변에서부터 생활속에 있는 수학을 경험해 나가는 것에서 시작이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의도하지 않아도 수학에 할애해야할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유아기 시절에는 다양하고 많은 구체물과 수학 교구를 접하면서 수학적 경험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아직 엉덩이 힘이 부족한 유아들에게 무턱대고 학습지를 들이미는 경우가 있는데,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만 보더라고 우리 주변과 일상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로 수학의 개념을 배우게 되어 있다. 유아들은 구체물을 통해 반구체물로 나아가는 형식으로 학습지나 계산이 아닌 주변 사물을 통해서 수학 개념을 익혀주어야 한다.
유아기는 놀이로 접근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수학놀이들이 있다. 우선 우리집부터 보자. 우리집은 몇층인지? 한층 아래는 몇층일지, 친구네 집 등 알 수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면서도 알 수 있다. 또한 내 나이는 몇살인지, 이 물건은 몇개인지 등 소리내며 말해보면 자연스럽게 수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좋아하는 간식을 가지고 가르기와 모으기도 해보고 케익이나 빵을 자르며 나누기에 대한 개념도 익힐 수 있고 가위로 종이를 자르면서 도형에 대해서도 알아 볼 수 있다. 목욕시간에는 크기가 다른 버켓이나 통으로 물의 부피를 비교할 수 있고 몸무게와 키를 재면서 무게와 길이에 대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추천하는 유아 수학 교구
수학교구를 통해서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숫자에 대해 접근할 수 있다. 다양한 보드게임을 통해 생각하는 힘과 수학적인 사고력을 길러줄 수 있고 교구를 통해 직접만지고 조작하면서 추상적인 개념의 수학이라는 것을 친근하게 쉽게 익힐 수 있다.
수배열판
수배열판은 숫자1부터 100까지의 숫자들이 가로와 세로 10개씩 배열된 숫자보드로 수와 숫자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는 기본적인 수학교구이다. 1부터 100까지 나열된 수배열의 규칙성에 대해 이해하고 이동에 따라 변화하는 수의 증감, 좌표개념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수의 크기나 배수, 패턴, 덧셈과 뺄셈과 같은 연산 등 수개념을 놀이로 통해 즐겁게 이해할 수 있다.
칠교
칠교는 정사각형을 일곱조각으로 나눈 퍼즐이다. 큰 삼각형 2개, 작은 삼각형 2개, 마름모(평행사변형) 1개, 정사각형 1개, 중간 삼각형1 개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도형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칠교 조각들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물과 주제에 맞게 모양을 표현하면서 도형의 이동, 회전, 대칭 등 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다.
소마큐브
소마큐브는 정육면체 3개와 4개를 활용하여 만든 7가지의 도형조각이다. 단순한 7가지 도형조각으로 백만가지의 조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공간과 입체도형의 대하여 알 수 있다. 소마큐브의 다양한 활동은 평면에서 입체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공간지각형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팬토미노
펜토미노는 정사각형을 연결해서 만든 다양한 도형들로 서로 다른 모양의 알파벳을 닮은 12개의 조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12개의 영문자 모양의 조각들을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하여 조각을 뒤집어보기도 하고 회전해보는 활동을 통해서 도형감각과 공간지각, 창의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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