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2년차 영어 유치원 레벨 테스트
영어유치원 입학을 결정했다면 그다음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입학 테스트이다. 내 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자 한다고 결정했다고 해서 마음대로 입학시킬 수는 없다. 유치원의 레벨 테스트를 통과해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레벨 테스트는 유치원마다 차이가 있고 각 교육기관이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내가 보내고자 하는 곳에 맞추어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레벨 테스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공개적으로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무엇들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막할 수도 있다. 우선 관심 있는 유치원에 전화 상담을 통해 문의하면 간략히 대답해 주는 곳도 있을 것이다. 인터넷만 찾아보지 말고 우선 직접 전화를 걸어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주변 지인들과 인터넷 정보들을 활용하여 준비하면 된다.
보통 6세 입학의 경우, 1년 차와 2년 차로 나뉘게 된다. 1년 차로 입학할 경우 영어 수준을 가늠하는 레벨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고 대부분 선착순 등록과 원장님과의 입학 상담으로 진행된다. 5세 입학과 마찬가지로 부모가 발 빠르게 준비만 한다면 문제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기 있는 곳은 이르면 6월쯤부터 대기 접수를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하고 정보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대기를 걸어도 이미 모집하는 인원수 대비 대기 인원이 많아 입학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1년 차라고 해서 아예 아무것도 모르고 입학하기보다는 간단한 알파벳 정도는 떼고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기관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전의 글에서도 말했듯이 영어 유치원에 보내기로 결심했다면 리스닝 정도는 꾸준히 노출해 주는 것이 아이가 빠르게 적응하는 네 도움을 줄 수 있다.
입학 테스트 시험 범위
2년차의 경우, 각 원 마다 다르지면 평균적으로 단모음까지는 알고 있어야 테스트에 통과하기가 수월할 수 있다. 일부 학습식의 경우 라이팅까지 테스트를 보는 곳도 있지만 이는 실제 작문을 할 수 있느냐 보다는 글씨 자체를 어느정도 쓰느냐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간단한 단어는 써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알파벳과 음가 알기
알파벳의 대문자와 소문자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하고 각 알파벳이 가지는 음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B'는 '브', 'C'는 '크'와 같이 알파벳의 소리만 듣고도 찾을 수 있도록 알고 있으면 된다.
첫소리 (Beginning sound), 끝소리(Ending sound) 구별하기
알파벳 음가를 알았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 단어를 통해 정확히 구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같은 비기닝 사운드를 가진 단어를 고른다든지, 단어를 듣고 비기닝 사운드를 찾는다든지의 방식으로 문제가 나와도 알 수 있어야 한다. 'cat'이라는 단어를 듣고 비기닝 사운드인 'c'를 찾을 수 있어야 하고, 'cat'의 비기닝 사운드가 같은 다른 단어 'corn'을 찾을 수도 있어야 한다. 엔딩 사운드도 마찬가지이다.
단모음 알기
단모음까지 정확하게 안다면 테스트는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다. 보통 short vowel이라고 말하며, 알파벳에서는 a, e, i, o, u에 해당된다. 알파벳 음가와 단모음을 알면 간단한 CVC 조합의 단어를 읽을 수 있게 되는데,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괜찮다. 더 관심이 많거나 확장이 가능한 빠른 아이들이라면 간단한 파닉스 리더스북이나 오알티(ORT)를 활용해서 읽어나가면 좋다.
기본적인 단어 알기
색깔, 동물, 모양 등 유아기 일상생활에 접하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무엇인지 알면 좋다. 글씨를 고르거나 쓰는 것이 아닌 들려주는 단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그림을 찾을 수만 있으면 된다. 이는 수업과도 연관이 있고 생각하는 것과도 연결이 있기 때문이다.
영어 유치원 입학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부모나 아이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는데, 그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준비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6세에 2년 차로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아이는 이미 영어에 어느 정도 노출된 상태이므로 이제 학습적으로 조금만 다듬어주면 입학테스트에 쉽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시중에 파는 파닉스 교재에서 단모음까지의 진도까지만 아이와 같이 한 번씩 훑어보고 준비한다면 그리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단모음까지 나오는 예시 단어가 대부분 비슷하고 한정적이기 때문에 여러 교재를 활용하기보다는 한 교재를 잘 끝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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